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 정밀 감식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오전 0시부터 4시까지 경찰, 국과수,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 기관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 현장을 지나는 경의중앙선 철도 운행 정상화를 위한 조치다.
서울청은 전날 광역수사대장을 팀장으로 50여 명 규모 전담 수사팀도 편성했다. 경찰은 정밀 감식 결과를 토대로 안전 사고 예방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철거 계획서대로 작업이 진행됐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서울서부지검도 27일 전담수사팀을 꾸렸다. 대검찰청 안전사고 분야 공인전문검사인 소재환 부장검사를 팀장으로, 검사 4명과 수사관 6명 등 총 11명 규모다.
앞서 26일 오후 2시 33분쯤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무너져 공사 감리단장, 현장 관리소장, 외부 구조기술사 등 3명이 숨졌다. 시 공무원 2명과 고가 하부에 있던 서대문구청 소속 운전 공무원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전날 새벽 철거 작업 중 일부 구조물의 침하 현상이 확인돼 공사를 중단하고, 이날 안전점검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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