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마을 안녕과 풍년 기원”... 당진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 화려한 재현

  • 이현 기자
  • 입력 2026.02.24 12:1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 송악읍 가학리 마을회관 광장서 개최
  • 수백 년 전통의 공동체 놀이... 지신밟기·거북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
 

20260224_121620.jpg
볏가릿대 거북놀이 사진

 

충남 당진시 송악읍 가학리에서 사라져가던 우리 고유의 전통 민속놀이가 다시금 힘찬 기지개를 켠다.
가학리 마을회는 오는 3월 2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학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무병장수, 그리고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는 수백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마을 공동체 놀이다. 볏가릿대에 오곡을 매달아 한 해의 길흉을 점치는 것을 시작으로, 영기와 농기를 앞세운 풍물패의 지신밟기, 문굿, 토주굿, 마당놀이가 차례로 이어진다.
행사의 백미인 거북놀이는 짚이나 부들로 만든 거북이 형상 속에 두 사람이 들어가 농악대와 함께 마을 곳곳을 누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북이가 집집마다 방문하면 주인은 떡과 술 등 음식을 대접하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누고, 이렇게 모인 곡식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되어 공동체 정신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이번 행사는 과거의 영광을 되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가학리 거북놀이는 지난 2003년 제44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전국 3위를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한동안 명맥이 끊기는 아픔을 겪었다. 다행히 지난해 재현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정월 대보름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정례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20260224_122011.jpg
볏가릿대 거북놀이 행사 포스터

 

윤수호 가학리 이장은 “우리 마을의 소중한 자산인 거북놀이를 다시금 주민들과 함께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이 현장을 찾아 한 해의 길흉도 점쳐보고, 잊혀가는 전통 놀이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의 협동과 화합으로 재탄생한 이번 행사는 전통문화의 가치를 되새기고 현대인들에게 공동체의 의미를 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서해타임즈 & 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버림에서 쓰임으로' 세종 자원순환축제 24일 호수공원서 개최
  • “온라인서 산 맹독 코브라 팔려다”…손등 물린 10대 중학생 마비 증상
  • 당진시, ‘가슴뛰게 하는 4분’ 심폐소생술 집중 교육
  • 당진시, 사회연대경제 5개년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 서산시, 제100회 서산아카데미 강사 ‘시민 추천 받는다’
  • 서산시, 자체 기획 가족뮤지컬 ‘타임매직 유니버스’ 공연
  • 서산시, 서산공항 타당성 재조사 대응 ‘경제성·정책성 확보 총력’
  • 천안예술의전당, 장애예술인과 함께하는 ‘아르크 음악축제’ 개최
  • 홍성군, 기업·소상공인 밀착 '찾아가는 지방규제신고센터' 운영
  • 홍성 글로벌바비큐축제, 관광과 체험 잇는 ‘추억의 오락실’ 운영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마을 안녕과 풍년 기원”... 당진 가학리, ‘볏가릿대 거북놀이’ 화려한 재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