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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지하철역 화장실서 뱀 2마리 '꿈틀'…멸종위기종 '볼파이톤'이었다

  • 이현 기자
  • 입력 2026.0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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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구조, 주인 안 나타나…국립생태원으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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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에 긴급이송된 볼파이톤

 

서울 강남의 한 지하철 역에서 이달 초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볼파이톤'(Ball Python)이 발견됐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 4일 오후 4시 5분 지역 내 한 지하철역 화장실에서 뱀 2마리를 발견해 구조했는데, 이 중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볼파이톤'(Ball Python)으로 확인됐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뱀을 구조해 보호조치를 하고, 동물보호관리시스템(APMS)을 통해 주인을 찾아 나섰으나 소유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한강유역환경청 확인 결과 이 중 1마리가 국제적 멸종위기종 2급인 볼파이톤으로 판명됐다. 이 뱀은 지난 22일 충남 서천군 국립생태원으로 긴급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파충류를 유기하는 행위는 시민에게 불안과 공포를 줄 수 있고, 동물에게도 치명적인 학대"라며 책임 있는 사육을 당부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신속한 구조와 투명한 행정 처리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무책임한 유기 행위에는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강남을 만들기 위해 구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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