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만 인구 수장 자리 놓고 여야 유력 정치인 대거 출사표
대전·충남 통합이 가시화되면서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서울, 경기에 이어 세 번째 규모의 광역단체장이자 차기 대권 잠룡 등용문으로 평가받는 만큼 여야 가릴 것 없이 중량급 정치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강훈식 비서실장 급부상
충남 아산 출신으로 아산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강 실장은 대전에서 초중고를 나와 대전·충남 양 지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의원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실 초대 비서실장으로 활동 중인 강 실장은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으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국정운영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춘 점도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본인은 아직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양승조 전 충남지사는 4선 국회의원 경력과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충남 각 시군을 돌며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일찌감치 세 확장에 나섰다.
문재인 정부 시절 대변인과 국민소통수석을 역임한 박수현 국회의원도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허태정 전 대전시장은 대전·충남 통합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주민이 주인인 과정으로 충분한 공감과 깊이 있는 숙의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 동구 재선 국회의원인 장철민 의원과 초선 장종태 의원(서구 갑)도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충청권 최다선인 박범계 의원(4선·대전 서을)과 중앙당 사무총장 조승래 의원(3선·대전 유성갑)은 아직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지역 정가 안팎에서 잠재적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조승래 의원은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경력으로 도정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점이 강점으로 평가받는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박정현 부여군수가 일찌감치 충남지사 출마를 준비해온 만큼 통합시장 출마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간 조율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대전·충남 통합의 시작점 역할을 했으며, 안정적인 시·도정 운영과 각종 지표에서 긍정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누가 최종 후보로 나설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서로를 잘 아는 만큼 경선 대신 후보 추대 방식으로 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차기 대권 잠룡 등용문, 치열한 경쟁 예상"
지역 정가 관계자는 "대전·충남 초대 통합시장은 360만 인구를 이끄는 수장이라는 점에서 기존 광역단체장과는 다른 무게감이 존재한다"며 "통합시장이 곧바로 차기 대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만큼 후보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전·충남 통합시장은 6.3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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