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에서 차량 훔쳐 경기 부천까지 와서 현금 17만원 절취
충청남도에서 차량을 훔친 중학생 2명이 130km를 직접 운전해 경기도 부천의 무인점포에서 절도를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 홍성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열쇠가 꽂혀 있던 차량을 훔쳐 경기도 부천까지 운전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가위로 금고 자물쇠 절단, 현금 17만원 훔쳐
CCTV 영상에는 앳된 얼굴의 남성 2명이 무인점포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손에 가위를 들고 있었으며, 바로 계산대로 향해 가위로 금고 자물쇠를 뜯어버렸다. 이후 금고에서 현금 약 17만원을 챙겨 그대로 도주했다.
피해를 당한 무인점포 점주는 "너무 어린 친구들이 열쇠를 빨리 따고 절도를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고 말했다.
범행 후 근처 배회하다 경찰에 붙잡혀
이들은 무인점포에서 절도를 저지른 후에도 훔친 차량을 타고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두 명 모두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이 아닌 범죄소년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실하게 범죄소년이다. 돈이 필요해서 훔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수절도·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
경찰은 이들을 특수절도와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130km 장거리를 무면허로 운전한 점과 계획적으로 절도를 저지른 점이 주목된다.
이번 사건은 청소년 범죄의 대담함과 함께 차량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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