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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담수호 연안 공사 오탁방지막 설치는 누가?

  • 차명현 기자
  • 입력 2025.03.1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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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선로공사, 가스관로공사 양측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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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현장 사진

 

지난 5일 본사 단독으로 보도되었던 “당진행복솔라 송전선로 공사 현장, 관리 부재로 환경오염 속수무책” 후폭풍이 대호 담수호 건설 현장에서 순풍으로 불고 있다. 당시 본사 취재진은 대호 담수호 연안에서 진행 중인 ‘당진행복솔라 송전선로’ 공사가, 현장의 관리 부재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 허가 범위를 넘어선 굴착 행위로 토사가 호수로 쓸려가고 있음에도 사석 구간에 토사 침투를 막는 매트 설치나 호수로 토사 유입을 최소화하는 오탁방지막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지난달 14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던 현장 공사 관계자는 “우리는 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에서 오탁방지막 설치 내용은 없었다”라며 “2개월이면 끝날 공사라서 설치를 유보했다”라고 전했었다. 하지만 30여 일이 지나고 이달 14일 다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선회했다.  


행복 솔라 공사 관계자 A 씨는 “얼마 전 한국농어촌공사 서산태안지사 관계자, 우리 쪽 시행사 관계자, 한국가스공사 관로 공사 관계자와 함께한자리에서 보도된 내용처럼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며 토지 점용 범위를 확실히 하고 오탁방지막 설치도 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라고 전하며 “우리 공사는 약 1개월이 남았지만 이어서 진행해야 할 가스관로 공사는 더 길게 진행되는데 설치 주체가 명확하지가 않아서 난감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우리 공사 소장은 가스관로 공사 측에서 설치를 하는 것으로 전달을 받았다”라며 “그럼에도 만약에 가스관로 공사 측에서 설치를 하지 않으면 18일 화요일 우리 측에서 설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스관로 공사 측 관계자 B 씨는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미팅에 참석했던 단장의 메모에 현장 진행 중인 송전선로 공사 측에서 오탁방지막을 설치하고 후속 승계는 양사가 논의하라고 전했다”라며 “오탁방지막 설치의 책임은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인근 어촌계원 C 씨는 “환경오염을 저감하고 지역 주민의 민원을 들어주고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알면서도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주민을 무시하고 농민과 어민을 경시하는 처사”라며, “전기 관로 공사건 가스 관로 공사건 한국농어촌공사와 건설을 위해 파견된 감리자들이 철저하게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라며 “오탁방지막도 

전기선로 공사와 가스관로 공사 양측에서 공동 분담하는 것도 방법일텐데 서로 절충하고 합의하지 못하는 것도 주민의 몫이냐?"라며 "수시로 현장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당진과 서산 소재 마을 관계자들과 공조해서 민원을 접수하고 지키 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대호 담수호 연안에는 현재 ‘당진행복솔라 송전선로’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는대로 한국가스공사에서 진행하는 석문국가산단 당진기지부터 대산 LNG가스발전소까지 가스 관로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약 1.3km 대호 담수호 연안 굴착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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