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용 아닌 산업용 차등화…행안부 지역분류 기준 연계
- 송전선로 ㎞당 20억원 보상 활용…하남 변전소 갈등 '추가 협의'
정부가 지역별로 산업용 전기요금을 달리하는 '산업용 지역요금제' 기본안을 다음 주 공개한다. 송전망 건설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지역 주민에게 지원이 직접 돌아가도록 보상체계도 손질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역별 요금제 정식 명칭을 '산업용 지역요금제'로 정했다"며 "다음 주 공청회를 통해 안을 공개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기후부는 이번 주 기본안을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을지훈련 일정 등을 고려해 공청회를 다음 주로 미뤘다.
지역을 어떻게 구분할지는 행정안전부가 마련 중인 세부 기준과 연계한다. 김 장관은 "행정안전부가 세부적인 지역 분류 기준을 정하고 있어 최종적으로는 그 기준까지 포함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력망 확충에 따른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한 보상체계도 강화한다.
정부는 기존 철탑을 복층화해 신규 철탑 건설을 최소화하고 마을과 가까운 구간은 최대한 지중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럼에도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송전선로 ㎞당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기로 한 20억원을 최대한 활용해 실제 피해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송전망이 지나는 지역의 '햇빛소득마을' 등이 전력계통에 우선 접속할 수 있도록 하고, 송전망 입지선정위원회 절차에도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입지선정위원회 절차도 최대한 민주화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사결정이 송전망 노선을 정하는 과정에 최대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갈등이 이어져 온 신가평 변전소는 오는 10월 4기가와트(GW) 규모로 가동할 예정이다.
하남 변전소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놓고 약 2개월간 추가 협의를 진행한다. 김 장관은 "조만간 저도 대책위원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과거에는 이런 일을 한국전력공사 직원에게 맡겼지만 이제는 한전 책임자와 저도 적극적으로 주민 갈등을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가평은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력을 보내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사업 과정에서 송전선로 경과지를 둘러싼 주민 반발로 사업 일정이 늦어졌다. 하남에서는 변전소 증설과 변환설비 건설을 놓고 주민 반발과 지자체·한전 간 갈등이 이어져 왔다.
ⓒ 서해타임즈 & 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낙동강생물자원관, 가스공사 연못에 멸종위기 ‘독미나리’ 이식
한국가스공사 연못에 이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독미나리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용석원, 이하 자원관)과 한국가스공사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자원관은 30일 대구광역시 한국가스공사 본사 연못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 2... -
태어난 바다로 돌아오는 '푸른바다거북'…해수부, 8월 해양생물 선정
푸른바다거북(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 방류(8월 27일)를 기념해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점차 급감하는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국... -
폭염 뚫고 국회 앞 ‘칼군무’…유쾌한 기후 시위
3일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활동가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원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살갗이 타들어갈 듯한 폭염 속에서 청년들이 국회 앞에 모여 ‘칼군무’를 선보였다. 온실가스를 조기에 더 빨리, 더 많이 줄이라는 요구를 국회에 ... -
"이용률 27%에 3조 또 쓰나"…당진 LNG터미널 3단계 확장 논란
한국가스공사 전경사진 한국가스공사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확장 사업을 둘러싸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기존 시설의 낮은 이용률과 향후 수요 감소를 이유로 3단계 사업의 전면 중... -
당진시, 온열질환 주의…폭염 6대 행동요령 준수 당부
폭염 6대 행동요령 홍보물 5일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폭염 6대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폭염 6대 행동요령은 ▲무더위 기상 상황 확인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 최소화 ▲... -
전국 맑고 폭염·열대야 지속…한낮 최고 39도
전국 맑고 폭염·열대야 지속…한낮 최고 39도 목요일인 6일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낮 기온은 30∼39도로 예보됐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