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LNG 당진기지 취·배수로 공사를 진행 중인 포스코이앤씨가 교통 통제나 안내 없이 무단으로 도로를 차단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 25일, 석문방조제로 석문면 통정리 1686 지점부터 통정리 1684 지점까지 총 1.2km 구간이 안내 표지판이나 신호수 배치 없이 무단으로 차단됐다. 이로 인해 해당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은 편도 4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 차단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교통 유도를 위한 신호수도 배치되지 않아 일부 관광객 차량은 해안 공사 구간의 개방된 도로를 따라 진입했다가 되돌아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해당 도로는 한국가스공사 소유로, 해안 공사를 위해 석문방조제로 일부 구간에 대해 점용 허가를 취득해 사용·통제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일부를 개방한 도로다. 이는 네이버 지도에도 명확히 표시되어 있다.
LNG 당진기지 관계자 A씨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취·배수로 지하 관로 공사에서 세미실드 공법을 적용하던 중 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해당 구간을 통제하게 됐다"며 "균열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싱크홀 발생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통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B씨는 제보 내용을 전달받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만 답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을 주민 C씨는 "얼마 전 폭발 사고에 이어 이제는 싱크홀까지 걱정해야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설계 도면대로 정확하게 시공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포스코이앤씨의 부실 시공으로 인해 주민들이 왕복 8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C씨는 이에 대해 관계 부서에 공식 민원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석문방조제로 송산면 가곡리 564 지점에서 세미실드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던 중 밸브 오작동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BEST 뉴스
-
8,000세대 학생들은 공부하고 싶다! 교육부“학교 땅 없애라?”…당진 수청1지구 고교 용지 ‘원성’
수청지구 중고등학교 용지 주변 아파트 단지 사진 [출처 : 네이버 지도 캡쳐]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충남 당진시 수청지구에서 교육부의 ‘고등학교 용지 해제’ 요구를 둘러싼 지역사회의 반발이 확산하고 있다. 8,000세대가 넘는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도 교육 ... -
당진 석문산단 건설현장, 장비 투입 갈등에 '양대 노총' 맞불 집회… 노·노 갈등 최고조
한국노총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이하 석문산단) 내 주요 건설현장에서 건설기계 투입 권한을 둘러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맞불 집회가 열리며 노·노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갈등이 불거진 곳은 D건설사가 시공 중인 곡물터미널 공사현장과 인근 한국가스공사 당... -
"뒤처진 대중교통 정보체계 바꾼다"… 김기재 당진시장, BIS·ITS 구축 속도 낼 듯
[출처 : 네이버 블로그 발췌 사진] 김기재 당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된 대중교통 인프라의 대수술을 예고했다. 'AX(인공지능 전환) 선도도시'를 표방한 당진시가 정작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버스 교통정보 시스템 등 기초적인 '교통 AX' 분야... -
[고발]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안전 우려 제기에 ‘취재 방해·폐쇄’ 파문
345kV 초고압선 아래 아슬아슬한 크레인 작업… HDC현산 현장 사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일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국가 전력망 공사 현장이 안전 불감증 논란과 함께 거친 취재 방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 문제가 불거진 곳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하고 HDC현대... -
홍성군, 학생전용 통학버스 한정면허 운송사업자 모집
홍성군 전경사진 박정주 홍성군수의 민선 9기 1호 결재인 ‘대중교통 체계 전면 개편’의 핵심 사업인 학생전용 통학버스 도입을 위해 운송사업자 모집에 나선다. 군은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모집 공고를 내고,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 -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아크릴판 버스는 이제 그만"… 충남도, '초정밀 BIS' 구축 본격 시동 충남도가 노후화된 버스정보시스템(BIS)의 고질적인 위치 오차 문제를 바로잡고 도민 체감형 스마트 대중교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초정밀 BIS' 도입 논의에 착수했다. 이는 최근 본지가 집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