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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당진기지, 포스코 이앤씨 공사 현장 무단 도로 통제로 민원 폭주!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6.03.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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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LNG 당진기지 취·배수로 공사를 진행 중인 포스코이앤씨가 교통 통제나 안내 없이 무단으로 도로를 차단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어 관계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지난 25일, 석문방조제로 석문면 통정리 1686 지점부터 통정리 1684 지점까지 총 1.2km 구간이 안내 표지판이나 신호수 배치 없이 무단으로 차단됐다. 이로 인해 해당 도로를 이용하던 차량들은 편도 4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도로 차단 사실을 알리는 안내 표지판도, 교통 유도를 위한 신호수도 배치되지 않아 일부 관광객 차량은 해안 공사 구간의 개방된 도로를 따라 진입했다가 되돌아오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해당 도로는 한국가스공사 소유로, 해안 공사를 위해 석문방조제로 일부 구간에 대해 점용 허가를 취득해 사용·통제하는 과정에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일부를 개방한 도로다. 이는 네이버 지도에도 명확히 표시되어 있다.


LNG 당진기지 관계자 A씨는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취·배수로 지하 관로 공사에서 세미실드 공법을 적용하던 중 도로에 균열이 발생해 해당 구간을 통제하게 됐다"며 "균열로 인한 사고 위험과 싱크홀 발생 우려가 있어 불가피하게 통제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 B씨는 제보 내용을 전달받고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만 답해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확인되지 않았다.


마을 주민 C씨는 "얼마 전 폭발 사고에 이어 이제는 싱크홀까지 걱정해야 하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설계 도면대로 정확하게 시공했다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포스코이앤씨의 부실 시공으로 인해 주민들이 왕복 8km를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C씨는 이에 대해 관계 부서에 공식 민원을 제기할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20일 석문방조제로 송산면 가곡리 564 지점에서 세미실드 공법으로 공사를 진행하던 중 밸브 오작동으로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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