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을 줄 몰랐다' 취지로 진술…살인죄 검토
20대 남성 세 명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이 중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여성이 구속됐다.
최기원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상해치사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피의자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20대 남성 총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30분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 B 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9시쯤 A 씨를 주거지 인근에서 긴급 체포했고, 체포 하루 만인 1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씨는 우울증 등 자신의 정신 병력으로 인해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피해자들에게 사용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남성 2명이 사망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계획범죄를 의심, 상해치사 혐의를 살인죄로 변경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카페 주차장과 숙박업소 내에서 남성들과 의견 충돌 등을 이유로 숙취해소제에 약물을 섞어 건넸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들이 '죽을 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 프로파일링 분석 등 추가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 서해타임즈 & 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허위 시신 영상" 조모 씨, 검찰 송치되자 "한국 국적 포기, 일본 귀화" 선언
유튜브 '한국인 선생님 대보짱' 한국에서 훼손된 시신이 대거 발견됐다는 허위 영상을 게시해 검찰에 송치된 유튜버가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일본에 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구독자 약 95만명의 유튜브... -
독립운동가 조롱 콘텐츠, 광복절 앞두고도 '여전'
독립운동가 조롱 게시물 일부 /사진=서경덕 교수 SNS 계정 갈무리 광복절을 열흘 앞둔 가운데, 지난 3·1절 당시 독립운동가를 조롱해 논란이 됐던 게시물들이 여전히 다수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각종 온라인 플랫... -
'개 사랑' 외치던 업계 '대부'... 뒤에서는 실습견 58마리 뜬장 방치
폭염속 뜬장에 갇힌 개 [ JTBC 방송화면 캡처 ] 경기 남양주시의 한 불법 개 사육장에서 미용 실습견으로 길러지던 개 58마리가 무더위 속 방치된 상태로 발견됐다. 짧은 털과 곱슬 털을 가진 개들은 뜬장에 갇힌 채 혀를 내밀고 있었으며, 몸 곳곳에 ... -
“추락 예측 어려워”…치매 노인 사망한 요양원 요양보호사 무죄
AI 생성 이미지. 실제 사건과 무관 치매 노인이 요양원 베란다에서 추락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요양보호사와 요양원 대표가 재판에 넘겨졌지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6단독 유승원 부장판사는 최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요양보호사... -
"아동 성폭력 전과 15범, 전자발찌까지 찼던 그가"…50대 여성 살해 후 붙잡혀
사건현장 사진 서울 강북구 수유동 한 오피스텔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13세 미만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를 15차례나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나 씨는 2014년 12월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로부터 위치추적 전... -
석달째 실종 제주 30대女, 경찰은 “연락됐다” 허위 보고
실종 전단지 제주에서 30대 여성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신고 당일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고 상부에 보고한 뒤 사건을 종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석 달이 지난 현재까지 여성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해당 경찰관과 실종자가 실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