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당진 환경운동연합, 기후솔루션, ASL 등 녹색철강시민행동에 함께하고 있는 환경단체들과 인처환경운동연합이 26일 현대제철 주주총회가 열린 인천 하버파크호텔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제철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현대제철의 책임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철강 1톤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평균적으로 약 2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철강 산업의 구조적 전환 없이는 탄소중립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하며 현대제철에 구체적 탄소중립 이행계획을 수립·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황성렬 충남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는 현대제철의 정량적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공개를 요구하며, “현대제철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12% 감축한다는 목표 이외에 어떠한 계획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40년, 2050년 단계별 감축 목표와 함께 Scope 1·2 배출량 감축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매년 이행 성과를 발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손창원 당진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은 “RE100 참여 기업들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철강 산업 역시 전력 사용 구조를 전환하지 않는다면 탄소 감축의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당진제철소 주차장 부지에 태양광발전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는 턱없이 부족하고 제철소 부지만이 아니라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투자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 이행해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조속히 고로 폐쇄 계획을 수립하고, 전기로 활용 확대와 철스크랩 사용 비율 증가를 통해 배출 집약도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녹색철강 기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이에 실패한 기업은 도태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기후솔루션의 황준아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국제 흐름을 반영한 녹색 철강 생산 확대 계획을 발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보다 발빠른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현대제철의 기후 대응 전략이 지금과 같다면,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도 미흡할 뿐만 아니라, 같은 그룹 내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2045년 목표 달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들의 녹색 철강 수요에도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며 말을 이어 갔다.
이날 기자회견을 진행한 임수진 충남환경운동연합 녹색철강팀장은 “탄소중립은 환경 보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제조업의 생존 전략”이라고 말하며, “지금 필요한 것은 점진적 개선이 아니라 명확한 목표, 과감한 투자, 그리고 투명한 책임 이행으로 현대제철이 대한민국 철강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업으로서,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이루는 역사적 전환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녹색철강시민행동 참여 단체 : 광양환경운동연합, 기후넥서스, 기후변화청년모임BigWave,
기후솔루션, 당진환경운동연합, 충남환경운동연합, 포항환경운동연합, 환경운동연합,
ASL(ACTION SPEAKS LOU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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