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범국민 나무 심기’ 캠페인
- 정부 주도서 국민 실천으로 확대… 식재 완료 땐 연 13만 t 탄소 감축
- 상품권-포인트 적립 등 참여 유도
- 기후 위기 대응 도시숲 260곳 조성
산림청이 올해를 ‘범국민 나무 심기 원년’으로 삼고, 산림자원 조성 사업과 범국민 캠페인을 연계한 나무 심기를 추진한다.
5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추진계획은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53∼61% 감축을 골자로 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이행하기 위해서 기존 정부 주도의 조림 정책을 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장한 것이다. 산림과학원 산림탄소연구센터에 따르면 국내 산림의 이산화탄소 순흡수량(총 흡수량에서 산림 파괴 등 배출량을 뺀 실제 감소량)은 1990년 약 3800만 t(톤)에서 2008년 6000만 t으로 늘며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산에 있는 나무들의 고령화와 산림 용지 전용, 병충해 같은 산림 교란 요인 등을 고려할 때 2050년에는 800만 t, 2070년에는 600만 t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산림청은 올해 총 1만8000ha(헥타르) 넓이에 나무 3600만 그루를 심는다. 서울 남산 면적(290ha)의 약 60배에 달하는 규모로, 연간 총 13만 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림육성단지 등 9891ha에는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로 된 숲(밀원수림)을 만들어 산림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큰 나무, 산불에 강한 나무들로 구성된 내화수림 조성 등 7893ha의 공익기능 강화 산림을 만들고, 산불피해지 복구와 재해 방지 숲 만들기를 전년 대비 3배로 확대해 기후 재난에 강한 숲으로 전환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폭염, 도시 열섬현상, 미세먼지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만든 도시숲 90곳, 도시바람길숲 15곳, 생활밀착형 숲 82곳 등을 포함해 전국에 걸쳐 총 260곳의 도시숲을 만들어 녹색공간을 확대하고 도심 탄소 저장 기능을 강화해 나간다.
기존에 추진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올해부터 ‘범국민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확대해 국가 차원의 나무 심기 운동으로 전환한다. 전국 220곳에서 국민 참여형 나무 심기 행사를 열고, 전국 133곳에서 46만 그루 묘목을 무상으로 분양한다. 봄철 나무 심기 추진 기간은 남부 지역 2월 하순부터 북부 지역 5월 초순까지다. 지역별 기후와 토양수분 상태 등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추진해 묘목 생존율을 높이고 생태적으로도 건강한 숲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산림은 우리나라 전체 탄소흡수원의 97%를 담당하는 핵심 수단”이라며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하면 현금이나 상품권, 종량제봉투를 바꿀 수 있는 탄소중립포인트도 적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서해타임즈 & w-time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태어난 바다로 돌아오는 '푸른바다거북'…해수부, 8월 해양생물 선정
푸른바다거북(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 방류(8월 27일)를 기념해 8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푸른바다거북(Chelonia mydas)'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점차 급감하는 해양보호생물을 보호하고, 바다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국... -
폭염 뚫고 국회 앞 ‘칼군무’…유쾌한 기후 시위
3일 기후행동 플랫폼 ‘케이팝포플래닛’ 활동가들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국회의원 가면을 쓰고 춤을 추고 있다. 케이팝포플래닛 제공 살갗이 타들어갈 듯한 폭염 속에서 청년들이 국회 앞에 모여 ‘칼군무’를 선보였다. 온실가스를 조기에 더 빨리, 더 많이 줄이라는 요구를 국회에 ... -
"이용률 27%에 3조 또 쓰나"…당진 LNG터미널 3단계 확장 논란
한국가스공사 전경사진 한국가스공사가 충남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에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확장 사업을 둘러싸고 사업 타당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역 환경단체들은 기존 시설의 낮은 이용률과 향후 수요 감소를 이유로 3단계 사업의 전면 중... -
당진시, 온열질환 주의…폭염 6대 행동요령 준수 당부
폭염 6대 행동요령 홍보물 5일 당진시(시장 김기재)는 최근 지속되는 폭염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시민들에게 폭염 6대 행동요령 준수를 당부했다. 폭염 6대 행동요령은 ▲무더위 기상 상황 확인 ▲더운 시간대 야외 활동 자제 ▲야외활동 시 신체 노출 최소화 ▲... -
전국 맑고 폭염·열대야 지속…한낮 최고 39도
전국 맑고 폭염·열대야 지속…한낮 최고 39도 목요일인 6일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도는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낮 기온은 30∼39도로 예보됐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
낙동강·수도권 주민 소변서 '녹조 독소' 검출... "물 넘어 몸속까지"
녹조로 덮인 낙동강 전역 낙동강 유역과 수도권 녹조 발생 수계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인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은 11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