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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쓰레기 무단투기 5년 새 47배 급증

  • 이현 기자
  • 입력 2026.02.19 09:28
  • 조회수 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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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탐방객 20% 증가 속 쓰레기 4440톤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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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생성 이미지. 실제 사건과 무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내 쓰레기 무단투기가 40배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탐방객 수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국립공원 환경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립공원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국립공원 쓰레기 및 탐방객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립공원 내 쓰레기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지난해 372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8건에서 47배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립공원 내 쓰레기 발생량도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2021년 831톤이던 쓰레기 발생량은 2025년 925톤으로 11.3%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국립공원에서 수거된 쓰레기의 총량은 4440톤에 달한다.

국립공원별 쓰레기 발생량을 보면 지리산이 677.55톤으로 가장 많았다. 북한산이 484.86톤, 한려해상이 312.26톤으로 뒤를 이었다.

무단투기 적발 건수는 다도해해상이 18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리산 147건, 속리산 88건, 내장산 83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정 인기 탐방로 중심 단속을 넘어 전방위 관리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쓰레기 증가세는 코로나19 이후 회복된 탐방객 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3590만 명이던 연간 탐방객 수는 2025년 4331만 명으로 20% 이상 늘었다. 설 연휴 기간 집중 현상도 뚜렷하다. 2021년 설 연휴 53만5000명이던 탐방객은 2025년 69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국립공원 내 무단투기가 늘면서 관계 부처와 지자체의 협업과 상시 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협업해 사각지대 없는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탐방객들이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국민 참여형 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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