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산업이 58.65% 차지, 전력사용 등 간접배출량 전국 11위
지역 온실가스 인벤토리 공표 자료를 당진환경운동연합이 분석한 결과 2023년 기준 당진시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은 전국 1위, 간접배출량은 전국 1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가 최고의 온실가스 직접배출량을 기록한 이유는 에너지산업의 연료연소 때문이었다. 당진시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5722만 8616톤 중 에너지산업 배출량은 3356만 4956톤으로 시 전체 배출량의 58.65%를 차지해 당진시의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탈탄소 에너지전환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지난해 12월 31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5년 지역 온실가스 인벤토리(2010-2023)’를 공표했다. 공표된 자료는 2010년부터 2023년까지 14년 동안 전국 229개 시·군·구의 지역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과 간접배출량 자료다. 전년도까지는 시범산정 결과를 발표했으나 2025년은 지역 온실가스 통계 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인벤토리를 공표했다.
당진시의 2023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VKT기준)은 5722만 8616톤으로 시·군·구 전체 직접배출량 6억 7474만 1270톤의 8.48%를 차지해 전국 1위로 나타났다. 전력 사용 등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은 481만 58톤으로 전체 간접배출량 2억 6737만 5478톤의 1.8%를 차지해 전국 11위로 나타났다.
공표 자료에 의하면 당진시의 직접배출량은 에너지와 산업공정 및 제품 생산 분야에 집중됐다. 에너지 분야 배출량이 4904만 6545톤으로 85.7%를 차지했으며 산업공정 및 제품 생산 분야 배출량이 755만 1024톤으로 13.19%를 기록해 두 분야가 당진시 전체 직접배출의 98.9%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에너지 분야에서 전력과 열을 생산하는 에너지산업(전환) 부문이 3356만 4956톤, 제조업 및 건설업 부문이 1484만 8592톤, 수송 부문이 43만 6629톤을 배출했다. 산업공정 및 제품 생산 분야에서는 금속산업 부문이 686만 8576톤, 광물산업 부문이 63만 8271톤을 배출했다.
당진시의 직접배출량은 2018년 6625만 1580톤을 최고 정점으로 하여 2020년 5910만 9124톤, 2022년 5732만 8029톤을 기록했다. 직접배출량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6백만톤 이상 크게 감소한 후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부분의 배출량 감소는 에너지산업 부문에서 나타났다.
간접배출량은 전력 사용에 집중됐다. 전력 사용에 의한 배출량이 470만9103톤으로 간접배출량의 97.9%를 차지한 가운데 제조업 및 건설업 부문의 전력 사용 배출량이 350만 9144톤으로 전체 전력 사용 배출량의 74.52%를 차지했다. 폐기물 분야 간접배출량은 9만 8922톤을 기록했다.
당진시의 간접배출량은 2019년 865만 1543톤을 최고 정점으로 하여 2020년에 169만톤, 2021년에 180만톤 가량 크게 줄어든 뒤 2021년 이후 미미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간접배출량 감소는 전기로 사용 감소로 인해 제조업 및 건설업 부문에서 대부분의 배출량 감소가 발생했다.
한편 2023년 광역지자체별 온실가스 직접배출량 중 충남의 배출량이 1억 3791만 톤으로 전체 총배출량의 20.44%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으며 2위인 전남의 9125만 6천톤보다 4665만 4천톤을 더 배출했다.
지역별 직접배출량 순위에서 당진시 1위, 태안군 5위, 보령시 6위, 서산시 16위로 상위 20위 이내에 충남의 4개 시군이 포함됐다.
김정진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석탄을 사용하는 당진화력과 현대제철이 온실가스 직접배출 전국 1위의 이유”라며 “당진시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석탄이나 LNG 등 화석연료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현대제철에 자가용 LNG발전소가 새로 건설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다. 화석연료 의존을 벗어나 재생에너지로 조속한 에너지 전환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VKT기준 :Vehicle Kilometers Travelled, 지역별 차량 등록대수, 주행거리를 활용하여 가공한 지역별 수송부문 배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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