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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KF-16, 알래스카 훈련 중 사고...조종사 2명 비상탈출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5.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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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참가 중 이륙 직후 이상 발생...올해 잇따른 공군 사고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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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16 전투기 사진

 


우리 공군의 KF-16 전투기 1대가 미국 알래스카에서 비행 훈련 중 사고를 당해 조종사 2명이 비상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공군에 따르면 KF-16 전투기 1대가 이날 오전 9시 2분(현지시간 10일 오후 4시 2분)쯤 미국 알래스카에서 진행 중인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하던 중 이륙 도중 문제가 발생했다.

 

이륙 직후 이상 발생...조종사 2명 생명 지장 없어

이륙 직후 KF-16 전투기에 이상이 생기자 조종사 2명은 즉시 비상탈출했다. 이번 사고로 전투기 앞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탈출한 조종사 2명은 탈출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은 "미국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전투기가 활주 도중 문제가 발생했는지 공중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공군 사고 잇따라...100일 약속도 무색

올해 공군의 사고가 거듭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공군은 지난 3월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승진과학화훈련장 인근에서 KF-16 전투기를 이용한 MK-82 폭탄 투하 훈련 도중 표적과 약 10㎞ 떨어진 민가에 폭탄 8발을 떨어뜨리는 초유의 사고를 범했다.

또 지난 4월 18일에는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 사격훈련을 하던 중 KA-1 공중통제공격기 조종사가 항공기에 장착된 기총포드(gunpod) 2개와 연료탱크 2개, 기관총, 실탄 500발 등을 비정상 투하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참모총장 '100일 약속' 후에도 사고 재발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대장)은 연이은 사고 이후 사고방지를 위해 '100일의 약속'을 다짐한 바 있다. 100일 동안 병영생활과 임무수행 과정에서 기본원칙과 안전을 더 준수하자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번 알래스카 사고로 공군참모총장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고가 발생한 것이어서 공군의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점검이 불가피해 보인다.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는 미군이 주최하는 대규모 다국적 공중전 훈련으로, 우리 공군도 정기적으로 참가해 실전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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