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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새 온열질환으로 3명 사망, 당진시 '당혹'

  • 이현 기자
  • 입력 2026.08.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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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열린 폭염 긴급점검회의에서 김기재 시장이 인명피해 예방 대책 강화를 지시하고 있다.

 

당진시에서 폭염 속 야외 작업을 하던 주민 3명이 이틀 연속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이미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중이던 당진시는 잇따른 인명피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4일 당진시와 당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구룡동 밭에서 일하던 A(87·남)씨와 합덕읍 운산리 논에서 B(62·남)씨가 쓰러진 채 발견되어 끝내 숨졌다. 이어 3일 오후 7시 40분경에도 신평면 부수리의 고추밭에서 70대 여성 C씨가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당진시는 폭염경보 발효에 따라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하고 안전문자 발송 및 예찰 활동을 벌여왔으나, 이틀 동안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당진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명 피해가 연달아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당진시는 4일 오전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김기재 당진시장 주재로 주요 간부 공무원 20여 명이 참석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고령 농업인 예찰 방안, 폭염 국민행동요령 홍보 방안, 노동자 보호를 위한 단계별 작업 중지 권고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당진시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기재 시장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현장 예찰 강화와 신속한 상황 전파 등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당진시는 현재 자율방재단 폭염 예찰 활동 지원, 재난 예․경보 음성방송 송출 및 안전안내문자 발송, 무더위쉼터 점검, 온열질환 피해 예방 홍보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자치안전국장 주재로 폭염경보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온열질환 발생 상황과 폭염 대응 대책을 점검했다. 아울러 비상 1단계 근무를 실시해 13명의 비상근무자를 편성·운영하고, 안전안내문자 발송과 재난 예·경보 방송, 폭염 예찰 및 홍보 강화 등 선제적인 대응을 이어왔으나 연이은 사망자 발생으로 빛을 잃었다.

김기재 시장은 "폭염은 사전 대비와 시민들의 안전수칙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작업과 야외 활동은 가장 더운 시간대를 피해주시고, 주변 폭염 취약계층의 안부를 한 번 더 살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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