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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흑색썩음병, ‘친환경 방제제’로 잡는다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5.10.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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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농기원, 해조류·미생물 추출물 방제제로 발병 79% 억제 확인

양파_균핵썩음병_증상(지상부_고사).jpg
양파균핵썩음병 증상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양파밭을 초토화시키는 주요 병해인 ‘흑색썩음균핵병’을 해조류 등에서 추출한 친환경 방제제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흑색썩음균핵병은 양파 뿌리와 인경(줄기) 부위에 발생해 생육을 멈추게 하고 수량을 급감시키는 치명적인 병해로, 일단 발병하면 수확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 병에 감염된 양파는 뿌리 부분에 검은색 균핵이 형성되고 지상부가 시들어 진단이 쉽지만, 확산 속도가 빨라 예방 및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양파 흑색썩음균핵병 친환경 방제제는 15종에 달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들 친환경 방제제의 효과성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양파 포장에서 시험을 실시했다.

 

시험은 양파 옆 흙에 7일 간격으로 5회에 걸쳐 각 방제제를 살포(토양관주)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 결과 해조류와 미생물 등에서 추출한 방제제 3종이 흑색썩음균핵병 발생을 평균 79%까지 줄여주는 것으로 확인했다.

 

도 농업기술원 백승빈 연구사는 “흑색썩음균핵병 친환경 방제제가 20종에 달하고 있으나, 해조류와 미생물 추출 물질을 활용한 방제제가 높은 효과를 보였다”며 “양파 친환경 재배 농가가 방제제를 선택할 때 이 물질을 활용했는지 여부를 살피는 것도 성공 영농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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