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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사라져가는 무형유산 전승 활성화 ‘박차’

  • 김유정 기자
  • 입력 2025.06.1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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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세우기 민속 체험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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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세우기 민속 체험 교실 사진

 

충남도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지역 민속문화인 ‘볏가릿대 세우기’를 알리기 위해 서산·태안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민속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볏가릿대란 정월대보름에 오곡 주머니를 장대에 매달아 우물이나 마당에 높게 세워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민속문화로, 조선시대까지는 전국적으로 널리 성행한 세시풍속이었지만 현재는 도내 서산·태안·당진 일원의 10여 개 마을에서만 명맥을 잇고 있다.

 

볏가릿대 민속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도내 20여 개 이상의 마을에서 전승됐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절반 이상으로 줄어 보존 및 전승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체험 교실은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이러한 지역의 민속문화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도내 초등학교의 참여 신청을 받아 진행했으며, 서산의 부성초 등 3개 학교에서 6회에 걸쳐 총 155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체험 교실은 볏가릿대 민속을 소개하는 강의와 학생들이 직접 볏짚으로 새끼줄을 꼬아 대나무·오곡 등을 이용해서 볏가릿대 모형 및 달걀 꾸러미 등을 만드는 내용으로 구성해 ‘볏가릿대 세우기’ 전반을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도는 2023년부터 국가유산청의 미래 무형유산 발굴·육성 공모사업을 통해 사라져가는 볏가릿대 민속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3∼2024년에는 볏가릿대 민속의 고증 및 가치 발굴을 위한 기록도서 발간, 학술대회 개최, 교육·홍보영상 제작, 전승마을 간담회 및 토론회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볏가릿대 민속을 지역사회에 널리 알리고 전승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볏가릿대 민속 체험교실’을 운영했으며, 8∼10월 중에는 ‘볏가릿대 마을로 떠나는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무형유산을 잊히고 사라지지 않도록 전승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도내 우수하고 특색있는 무형유산을 도민에게 알리는 시간을 지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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