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 동서발전 당진 화력 본부 해상 태양광 부실 공사 피해도 보상 추진
  • 폭우마다 축산 폐수 흘러오는 경위와 원인자 색출도

'대호만 내수면 어업계 분기별총회' 사진.jpg
'대호만 내수면 어업계 분기별총회' 사진

 

지난 25, 충남 당진시 대호만 내수면 어업계는 20232/4분기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달 29일 충남 서산시 성연면 서산테크노밸리 내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유출된 절삭유가 대호만호로 흘러들어온 경위와 처리된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총회에 참석했던 어업계원 A 씨는 매번 사고는 대형회사에서 발생하는데 손해를 보는 건 돈 없고 빽 없는 우리들뿐이라고 운의 띄우고 서산에서 기름이 유출돼 그 기름이 대호만으로 흘러서 왔는데 서산 어민들만 보상해 준다고 하는 말이 진짜인지,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도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조사하고 피해보상을 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돈 없고 빽 없으니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기름 유출 건과 당진 화력 본부 태양광 패널 가라앉은 거, 축산분뇨 떠내려오는 거 모두 조사해서 그동안 피해를 보고 살았던 거 청구하자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A 씨의 주장에 동조하는 어업계원 중 20명은 () 가로림만 해양 환경 연구센터 회원으로 등록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다만 이날 참석하지 못한 계원들은 개별적 만남을 통해 결정된 사안들을 전달하고 공동 대응 참여 여부를 묻기로 했다.

 

기름 유출 건 외 계원들이 결의한 내용으로는 지난해 한국동서발전 당진 화력 본부에서 발주한 수상 태양광 공사에서 시공업체의 부실한 공사로 발생한 회수되지 않고 물속에 가라앉아 있는 태양광 패널과 건축자재로 인한 그물 손상 등 피해보상에 대한 청구와 폭우만 오면 대호만으로 흘러들어오는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와 물고기 폐사에 대한 조사와 원인자 색출·피해보상 등이었다.

 

어업계 임원 B 씨는 어업계원들 대부분이 농번기 농사와 어업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고 전문적인 지식이 미진한 상태에서 대응하기가 힘들다지난번 수상 태양광으로 피해를 보고 우리 나름대로 대응을 했었지만 누구 하나 들어주는 사람도 없이 고생만 했다고 토고하며 이번에 우리가 부탁해서 가로림만 해양 연구센터에서 도움을 주신다고 했으니 믿고 열심히 대응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수질오염 및 악취 발생 등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상반기 가축분뇨 합동 지도·점검을 추진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태그

전체댓글 0

  • 68296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서산 절삭유 유출사건, 당진 대호만 내수면 어업계 총회 개최하고 대응에 나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