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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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바울 성화

 

하나님의 사랑을 독특하게 받았던 바울은 12제자를 포함한 어떤 제자들보다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적합하게 훈련되고 경험되어진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유대교 율법에 관한 지식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학식이었으며 그에 따르는 실천도 거짓이 없는 진실이었습니다. 그의 이방인 선교에 대한 이해를 하기 위해서는 바울의 태생과 초기 활동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바울의 사역은 A.D. 30년경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초대교회 역사서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울이 동참했고 그 자리에 있었던 스데반집사의 순교로부터 이어지는 교회의 대 박해에서 활약을 드러내기 시작한 바울은 이후 A.D.58년 제 3차 전도여행까지 이어지며, 그가 사역할 당시 예루살렘의 분봉왕은 헤롯 아그립바 1(A.D. 41-44)였습니다. 바울의 유대식 이름인 사울은 사도행전 139절까지 언급되어지고 이후에는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났는데 제롬(Jerome 342-420)에 의하면 바울은 갈릴리에 있는 기살랴에 살다가 로마가 팔레스틴을 정복하던 때에 다소지방으로 이주하였다고 합니다. 유대법은 소년이 다섯 살이 되면 성경공부를 시작하고 열 살이 되면 율법전승을 공부해야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 역시 어려서부터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랐으며 유대인들이 고귀하게 생각하는 육체노동과 지적 능력이 신체적 활동성과 병행한다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성서와 전통을 공부하는 한편, 당시에 중산층 이상이 가질 수 있었던 직업인 천막 제조 기술을 익혔던 것입니다. 13세가 되면 유대 소년은 바르미츠바(계명의 아들)가 되어 전적으로 율법을 지킬 책임을 갖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예루살렘에 거하면서 가말리엘(Gamaliel) 1세의 문하에서 조사들의 엄한 율법교육을 받았습니다.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22:3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3:5

 

바울이 자란 다소 지역은 상업과 정치권력의 중심지이며 대학도시로써 학문에 대한 열심과 지적 수준이 매우 높았으며 특히 스토아철학자들이 유명했던 지역이었습니다. 또한 국제도시로 세계적 교류가 가능했고 역사적 도시로써 그곳에 사는 시민들은 자부심과 긍지가 대단했습니다. 다소출신의 이방 선교사가 필요했음은 그 지역의 특징으로도 잘 드러나고 있는 것이며 특히 그곳이 이방세계의 물결이 합류되고 모든 세계의 사람들이 무역관계로 이곳에 몰려들었습니다.

 

바울의 출신 성분과 교육 그리고 그의 삶의 자리였던 다소에서 그는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권자로서 당시 외국인이 가질 수 없는 로마 시민권이 있다는 것은 상당한 부유층에 속하는 계급이었을 것이며 가문 역시 물질적, 정신적, 지적 수준이 매우 높았을 것입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바울이 가졌던 해박한 율법의 지식, 바리새적 훈련, 헬라철학의 소양은 신앙과 결부되어 조화를 이룬 위대한 사상을 가졌으며 그가 복음을 접목한 뒤에는 기독교를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전파하기 가장 적합한 이상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9:11

 

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21:39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유대교식 교육과 경험에 나오는 율법과 복음을 전파하는 선교사의 사명에 있어서 문제시 되는 것이 율법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율법에 대한 태도는 갈라디아서에서 유대인들의 독특한 관습이나 법들이 처음의 의도와는 달르게 인간의 삶을 제한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선민으로서 관습인 할례와 안식일을 지키는 법, 식사예절 등은 예수님께서 사역하실 당시 바리새인들이 자주 시비거리를 만들던 관습이었습니다.

 

특히, 할례는 유대인들이 남자아이를 낳은 지 8일 만에 행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계약의 일부 내용에 따른 것입니다. 이처럼 유대교로 개종하는 모든 남자는 의무적으로 할례를 받도록 되어 있었는데 기독교로 개종해야 하는 사람에게 모두 적용시킨다면 관습에 대한 공포로 전도의 효과는 지금과 같이 않았을 것입니다.

 

참고로 1세기 할례는 마취도 없이 칼로 남성의 표피를 잘라내는 것이었기에 유대인들과 다른 문화권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부당한 것이었으며 만약 바울이 할례 받기를 고수했다면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데 기존의 유대인들로부터 박해를 받지 않았을 것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지금까지 할례를 전한다면 어찌하여 지금까지 박해를 받으리요 그리하였으면 십자가의 걸림돌이 제거되었으리니5:11

 

그러나 바울의 할례에 대한 관습을 철저하게 저항하며 율법이 생명을 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속박하고 갇힌 자가 되게 하므로 인간에게서 자유가 없어졌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 율법이 하나님의 약속들과 반대되는 것이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만일 능히 살게 하는 율법을 주셨더라면 의가 반드시 율법으로 말미암았으리라 그러나 성경이 모든 것을 죄 아래에 가두었으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약속을 믿는 자들에게 주려 함이라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3:21~23

  

사도바울이 전하는 율법의 관습은 진리가 아니며 형식적인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폐지해햐 하는 것이며 그래야만 이방인들에게 십자가의 도를 전할 수 있다고 했던 것입니다. 율법을 지키는 행위 자체가 인간을 의롭게 하는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인이 된 것처럼 믿음으로 의로다 함을 받게 되며, 그 결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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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인물 시리즈 《사도바울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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