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 야외활동 증가로 인한 감염병 주의 -
화면 캡처 2022-09-16 141517.jpg
가을 감염병 주의
 

가을철에는 단풍이 시작되면서 등산과 캠핑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추수를 위해 논밭에서 일하는 시간도 늘어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에는 진드기·쥐 등에 의한 감염병 발생이 늘어나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대부분 발열,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나 감기나 코로나19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산이나 풀숲 등에서 야외활동을 한 뒤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가을 감염병을 의심해야 한다.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일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잠복기는 1~3, 증상으로는 발열, 두통, 오한, 발진, 가피 등이 나타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질환인 SFTS4~15일의 잠복기간을 거치며, 고열,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이나 혈뇨, 혈변,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쥐로 인한 감염병이란 등줄쥐, 집쥐 등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이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타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이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타액, 소변 등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 난 피부 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5~42(평균 2~3)의 잠복기간이 있으며 증상으로는 발열, 출혈 소견, 신부전 등이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 감염에 의한 발열성 질환으로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직접 노출 또는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등에 노출 시 상처 난 부의를 통해 전파된다. 잠복기간은 2~30(평균 5~14)이며,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다.

 

진드기나 설치류 매개 감염병은 주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이기 때문에 예방수칙 준수가 특히 필수적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양말 등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하며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해야 한다.

 

야외활동 중에는 풀숲에 옷 벗어두지 않기 풀숲에 바로 앉지 않고 돗자리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후에는 귀가 즉시 옷 털어 세탁하기 샤워하면서 진드기에 물렸거나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며, 내원이 어렵다면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핀셋으로 천천히 제거 후 물린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고여 있는 물에는 손발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신증후군출혈열 예방수칙으로는 쥐 배설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야외활동 후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하기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쥐 실험 종사자의 경우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렙토스피라증은 농작업과 수해복구 등 야외활동 시 피부보호를 위해 반드시 방수 처리가 된 장갑, 작업복, 장화를 착용하기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이 씻기 등을 지켜 예방할 수 있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기 발견 및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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