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8-0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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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 1지구 가축분뇨 매립지 착굴현장

 

당진시 수청동 일대에서 조성중인 수청1지구 인근 아파트 단지 입구 앞에 무단으로 축산분뇨를 매립하고 임시 침사지라는 이름으로 축산 분뇨를 방치하고 있어 관계부처의 관리가 시급해 보인다.

 

지난 18일 영상 제보를 받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은 제보자 A씨에게 많은 제보를 들을 수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제보할 수 없다고 밝힌 A씨는 지난 17일 당진시에 민원을 제기해 시 관계자들 입회하에 축사분뇨 매립 추정지를 굴삭기로 2회 굴착하자 검고 역겨운 냄새가 나는 액체가 고이는 것을 목격했다공사 관계자들이 불법은 묵인하면서 지역민들에게 양보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서 제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장은 굴착돼 파인 웅덩이에 검고 미세한 거품이 섞여있는 액체가 고여 있었다. 액체는 축산 분뇨로 보였으며 비릿하고 역겨운 냄새가 났다. 이뿐 아니라 바로 옆 임시 침사지라는 안내판 앞에는 축사분뇨와 물 등이 섞여 각종 해충들이 득실거리는 끔찍한 현장이 목격됐다,

 

침사지라는 단어는 사방 공사에서, 토사의 유실을 막기 위해 급히 흐르는 물을 가두어 흙, 모래 따위를 가라앉도록 만든 못을 뜻한다.

 

현장의 위치가 인적이 드물고 지반보다 2미터 가량 높은 곳에 위치해 식별이 불가능한 점을 이용해 바이러스 세균 등 각종 질병의 근원 현장으로 보이는 이곳을 임시 침사지라는 안내판으로 가리려고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공사 관계자들은 침사지라는 단어의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주먹구구식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회사 방침인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당진시 각각의 관계 부서는 전방위적으로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야 민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0, 다시 찾은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 10여 명이 오가는 가운데 굴삭기를 동원해 축산 분뇨 매립지점을 착굴하고 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공사 관계자는 현장을 철거할 당시에는 인지하지 못한 사건이고 당연히 문제가 없이 철거된 줄 알았다누구의 잘못이든 우리 회사의 관리 감독의 도의적인 책임도 있는 현장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조사해서 완벽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당진시를 찾은 취재진은 지난 17일 현장을 방문했다는 당진시 관계자 B씨의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회사측에서는 가축분뇨를 적법하게 처리했고 관련자료나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가축분뇨로 보이는 액체는 비가 와서 물이 고이다 보니 미량에 가축분뇨와 물이 섞여 전체가 가축 분뇨로 보이는 것이라고 해명을 했다고 말했다.

 

B씨는 업체측에게 적법하게 처리한 업체 간의 계약서와 기타 서류를 요청한 상태이며 민원 출장 중인 담당자 C씨를 만나면 자세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재진은 출장 중인 C씨와의 통화에서 건설업체는 고의적으로 축산분뇨를 매립한 것은 아닌 것 같다현장을 철거할 당시에는 폐기물을 포함해서 철거와 관련된 사항은 당진수청 1지구 도시개발 사업 조합에서 진행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어지는 발언에서도철거할 당시에 매립된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물어야 할 사람은 당시 축사를 운영하던 사람이다라며 폐기물 관련해서는 당진수청 1지구 도시개발 사업 조합에서, 축사분뇨에 관련해서는 건축주가 책임이 있는 것이 맞다고 설명하며 가축분뇨를 처리해야 할 의무와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축사를 운영하면서 최초에 축사분뇨를 발생시킨 사람이다라며 민원이 들어와 진행 중인 당현장에 대해서 수시로 체크하고 지도해서 고의나 도의적 잘못이 있는 당사자에게는 행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1일 다시 찾은 현장은 1미터 가량 파헤쳐진 상태였으며 파인 곳에는 빗물과 분뇨가 섞인 물이 고여 있었다. 또한 파헤쳐진 일부 토층 사이에는 주변 토사와 다른 오래된 퇴비나 다른 이물질과 오염이 된 것으로 보여지는 검은 층의 토사가 중간에 있었다.

 

또한 임시 침사지라는 안내판으로 가리고자 했던 현장은 가축분뇨와 톱밥이 섞여 굳어지고 있는 상태였으나 미세하게 자극하는 악취는 피할 수 없었다.

 

한편, 가축분뇨를 무단방치하거나 불법매립 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가축분뇨법 제 10조 제1, 49조 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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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청 1지구 가축분뇨 불법매립 누구의 책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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