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7-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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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경찰서.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오동연 기자]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약 15억원 상당의 니켈을 빼돌린 A씨(동탄, 40대)가 상습절도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제철 측은 9월경 A씨의 행동이 수상하다는 다른 직원의 제보를 받고 박씨를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0월12일 A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곧바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아 범행 사실을 조사후 지난 18일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A씨는 2011년경에 입사한 정규직 직원으로 그가 근무하는 부서는 니켈도 관리 했었다. A씨는 니켈을 빼돌리기 위해 비정규직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마대자루에 니켈을 담게 하고 밤 늦은 시각,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반출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혼자 하기 어려운 범행으로 공범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조사한 결과,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니켈을 마대에 담도록 지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그러나 비정규직 직원들은 A씨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공범이라고 볼 순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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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부원료로 쓰이던 니켈 사진. /사진=현대제철 당진공장 관계자 제공.

 

A씨는 감시가 소홀한 오후 11시 이후 밤늦은 시간을 이용해 3월부터 100여차례 총 15억원 상당(현대제철 측 추정 비용)의 니켈을 빼돌렸고, 그 수익으로 여러대의 고가 외제차를 리스로 이용 하고, 유흥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의 SNS에 명품, 외제차, 돈다발 사진 등을 올리면서 과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훔친 니켈 약 15억원어치를 반값에 사들인 고물상 B씨(인천, 50)도 장물 취득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니켈을 팔기위한 방법을 모색한 결과, 인천의 B씨에게 팔아넘겼던 것.

 

현대제철 측은 지난 25일 A씨를 면직처리했다현대제철 관계자에 따르면, 니켈은 당진공장 제철 공정 과정에서 강도를 조절하는 부원료로 쓰이는 재료였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등의 핵심소재로도 알려져있으며, 현재(27)기준 톤당 2495(한화 2400여만원) 정도의 가격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는 현대제철 당진공장 야적장에서 총 1100여만원 상당의 구리전선을 훔친혐의로 협력업체 직원 L씨가 붙잡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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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재료 빼돌려 호화생활한 직원 A씨, 결국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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