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 - 올해 말까지는 기다려야할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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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로와 수청지구, 1~2지구 일대의 모습.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오동연 기자] 당진시청이 위치한 수청동 일대 돈사 악취 문제가 올해 말쯤에는 완전히 해결될 전망이다.

 

날씨가 덥거나 습하거나, 기압이 낮은 때 에 당진시청과 수청동 일대에서는 악취가 난다. 동부대로 쪽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열었던 창문을 닫으며, “시내에서 왠 축사 냄새가 나지?”하고 생각하겠지만, 수청1지구와 수청2지구 쪽에 돈사가 있다.

동부대로에서 100~12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진시청과 꽤 가까운 거리에 있으나 잘 보이지 않는 위치에 있다.

 

수청1지구와 수청2지구 개발전 그리고 당진시청 일대 개발 전에는 돈사와 시청 일대는 당진 도심과 거리가 있었다. 그러나 당진 도심이 확장되며 당진시청 신축과 주변 상가 및 아파트가 조성됐고, 이후 수청지구·1지구·2지구가 개발되고, 수청지구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돈사 악취 민원이 늘었다. 시청 직원들 역시 때때로 악취를 겪어왔다.

 

뿐만 아니라 수청1지구와 2지구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설중이라, 입주 예정자들은 수청동의 돈사가 언제 이전하는지 관심이 많았다. 작년만해도 곧 이전한다더라는 등 소문이 무성했다. 그러나 아직 악취 문제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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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이나 동부대로 쪽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돈사의 입구쪽 모습. 보상협의는 마쳤지만, 돈사의 여건과 사정상 올해말까지는 기다려야 할 듯 하다. /사진=오동연 기자

 

당진시청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올해 12월까지는 돈사 주인이 이사하고 돈사는 폐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돈사가 이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시 관계자는 이전해서 다시 돈사를 하기에는 어려운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수청1지구 도시개발 조합 관계자는 보상은 이미 마쳤으나 11월말정도에는 정리가 될 것으로 보며, 사육 두수도 많이 줄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보상협의가 잘 안되면서 올해 초에 수용재결위원회까지 갔었지만 돈사 측과 수청1지구 도시개발조합 측이 보상협의를 마쳤다. 하지만 돈사 정리에 시간이 좀 걸릴 전망이다. 이 돈사에는 모돈(새끼낳는 돼지) 35돈 정도가 있고 지난 5월경까지 새끼 돼지들을 낳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새끼 돼지를 키워 출하하는데 보통 7개월 정도가 걸려 12월경까지 돈사를 정리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돈사 위치 일부가 수청2지구 도로와 겹치기 때문에 수청2지구 준공 전까지는 정리가 돼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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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수청2지구 내 건설중인 아파트, 오른쪽이 돈사가 위치한 방향이다. /사진=오동연 기자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돈사 일대는 7,662(2300여평)이며, 주로 수청1지구에 위치하고 일부가 수청2지구에 걸쳐있다. 수청1지구 개발 준공시기는 202312, 수청2지구 개발 준공시기는 올해 12월말이다. 수청2지구 도로 일부 구역이 겹치는 만큼, 수청2지구 준공전, 주변 아파트 입주 전까지는 돈사 정리 및 이주 문제는 해결돼 악취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당진시 동지역 주요 가축 사육현황(20216월 가축통계 기준)에 따르면, 당진1- 한우 없음, 돼지 1,267, 당진2- 한우 1,689(62), 돼지 2,561(2), 155천두(4) 당진3- 한우 847(28), 돼지없음, 16만두(2)로 나타났다.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당진1~3동의 가축 사육현황를 보면 사육 두수는 많아보이나, 사실상 도심이나 주거밀집지역에서 떨어진 마을에서의 사육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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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수청동 일대 돈사 악취 언제쯤 해결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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