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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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화창가』의 표지와 수록곡 중 <조선의 자랑>(우측)

 

일제강점기에 금지됐던 민족음악의 노래책 <근화창가>국내 최초로 1030일부터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공개된다. <근화창가>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1939121일 금지단행본 처분으로 사라진 노래책이다. 그동안 출판 사실과 존재 여부만 알려져 왔었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근화창가>는 민족음악학자 고() 노동은 교수가 발굴, 유가족이 소장 중 지난해 2월 평택시에 양도한 자료로 표지와 내지의 누락 없이 매우 양호한 상태이다.

 

<근화창가>는 조선의 민족정신을 표출하는 출판물이 모두치안 유지로 금지되는 상황에서도, 민족 정서를 지키려 했던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증거물이다. 민족음악가인 노영호(盧永鎬)1921년 근화사(槿花社)에서 펴낸 이 창가집은 <조선의 자랑>, <을지문덕>, <강감찬> 등 총 7곡의 우리말 가사와 오선보 및 숫자보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

 

 평택시 한국근현대음악관에서 공개할 <근화창가>는 일제강점기 금지곡 연구를 비롯해 우리의 근현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희귀 자료로 학계의 관심을 모았다. 한국근현대음악사의 연구자인 민경찬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일제에 의해 금지 처분을 받은 창가집은 대부분 실물이 전해오지 않아 그 면면을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공개될 <근화창가>우리의 음악사뿐만 아니라 어학사, 문학사, 독립운동사, 이민사, 근대사 연구의 1차 자료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본 자료를 전통음악 수호 영웅 지영희 명인의 고향인 이곳 평택에서 처음 공개하게 되어 매우 의미가 크다앞으로도 한국근현대음악관을 통해 평택을 한국 민족음악의 정체성이 확립되고 세계로 뻗어 나아가는 한류음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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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금지된 노래책 「근화창가」, 평택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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